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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60대女 성폭행 살해 사건 현장검증, “피해자에게 죄송…죽을 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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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60대女 성폭행 살해 사건 현장검증, “피해자에게 죄송…죽을 죄 지었다”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6-06-24 14:10수정 2016-06-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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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피의자가 현장검증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사건 현장인 강남구 모 아파트에서 피의자 김모 씨(36·구속) 입회하에 당시 범행을 재연하는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남색 티셔츠에 빨간 모자 차림의 김 씨는 현장검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찰서를 나서면서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하다가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목소리로 “죽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전 10시께 사건 현장에 도착한 김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시 묵묵부답했지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는 “죄송합니다”라고 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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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검증은 비공개로 약 1시간 동안 재연됐다. 김 씨는 경찰이 준비한 마네킹을 이용해 피해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장면을 담담하게 재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과 17범이자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2차례에 걸쳐 10년간 복역한 뒤 지난해 11월 출소한 김 씨는 이달 16일 강남구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A 씨(60·여)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후 전지가위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가 19일 검거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초 성폭행할 목적으로 A 씨에게 접근했으며, 성폭행 뒤 돈을 내놓으라는 요구에 A 씨가 거세게 반항하자 발각될 것을 우려해 A 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21일 김 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으며,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간 혐의와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해 다음주 초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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