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서울서 ‘첫 얼음’ 관측…충청·경상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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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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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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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시작되는 절기 입동(立冬)인 8일, 서울에서는 올 가을 첫 얼음이 관측됐다. 특히 이날은 파주와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이 –4도로 예보되며 올가을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현재(8일 오전 6시) 기온이 5도 이하라고 밝혔다. 일부 내륙은 영하로 떨어져 춥다고 관측했다.

서울에는 올 가을 첫 얼음이, 남부지방은 첫 서리가 관측됐다. 서울의 첫 얼음은 작년과 평년에 비해 9일 늦게 관측됐다. 충청 내륙과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밤사이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복사냉각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했다.

이날 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2.9도, 양평 –1.3도, 강화 –1.1도로 관측되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오는 9일까지 새벽·아침 중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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