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마스크 필수”…가을 황사로 전국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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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9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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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다. 2019.10.21/뉴스1 © News1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서울 도심 하늘이 뿌옇다. 2019.10.21/뉴스1 © News1
29일 오전 전국에 미세먼지가 많아 출근길에 특별히 유의해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가 이날 전 권역 나쁨 수준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때로는 ‘매우 나쁨’수준까지 올라간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은 미세먼지 수치가 시간평균 최대 156마이크로그램(㎍)으로 전날에 비해 5배 이상 높은 상태다. 오전 7시에는 135㎍으로 조금 낮아졌다. 인천은 오전 2시부터, 서울과 충남 서부권역은 오전 5시부터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미세먼지는 황사로 인해 전 권역으로 퍼질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부터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불어온 황사는 이날(29일) 새벽부터 서해안 지역에서 남동진하고 있다. 황사의 진행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때는 무리하게 바깥에서 활동하면 안된다. 평소 눈이 아프거나 기침과 목의 통증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 집에서는 최대한 창문을 닫는 편이 좋다. 빨래는 실내에서 말려야 하며 부득이하게 바깥에 나갈 경우엔 마스크와 보호안경,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해줘도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기류의 이동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변하니 앞으로 발표될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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