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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닿기만 해도 통증유발 ‘화상벌레’ 출몰… ‘주의보’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08 11:09
2019년 10월 8일 11시 09분
입력
2019-10-08 11:09
2019년 10월 8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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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밝은 낮에 활동하다 밤에 빛을 따라 실내로 유입돼 피해 발생
전북 군산시가 일명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출몰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화상벌레가 관내 대학 기숙사 및 아파트 내에서 발견됨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학교(기숙사) 등에 안내문을 보내 주의사항 및 방제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상벌레는 현재는 국내에 토착화됐다고 보이며, 주로 산이나 평야의 습한 지역에 서식하여 크기는 6~8㎜ 정도로,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에는 주로 먹이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 벌레를 맨손으로 만지거나 물릴 경우 꼬리에서 페더린(pederin)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닿기만 해도 화끈거리고 불에 덴 것 같은 상처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화상벌레’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상처가 심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하고,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실내에 뿌리는 에어로졸과 같은 가정용 모기살충제로도 방제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만약 화상벌레와 접촉했다면 만지거나 긁지 말고 해당 부위를 비누와 물로 충분히 씻고 연고를 발라야 하며, 상처가 심해지는 경우 물집 및 화상과 같은 자국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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