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심지 ‘줄점불나방’ 극성…전 지역 확산, 관계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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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8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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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서  발견된  줄점불나방. 2019.7.8© 뉴스1
단양서 발견된 줄점불나방. 2019.7.8© 뉴스1


충북 단양지역 도심지가 갑자기 나타난 줄점불나방의 극성으로 관계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7일 오후부터 목격되기 시작한 줄점불나방이 8일부터는 단양읍 전역과 천동지역, 매포일부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줄점불나방의 성충은 5~6월과 7~8월에 걸쳐 연 2회 나타나며 한반도 전역과 러시아 극동지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개체와 지역에 따라 번이가 심하며 발생지 어디에서나 개체수가 아주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뽕나무류의 해충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밤나무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단양처럼 도심지에서 떼 지어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해충인  줄점불나방이   단양지역  도심에서  집단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2019.7.8© 뉴스1
해충인 줄점불나방이 단양지역 도심에서 집단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2019.7.8© 뉴스1

줄점불나방은 식물의 잎을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는 식물의 피해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일상적인 생활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줄점불나방에서 나오는 가루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달려들고 있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긴급 방역단을 편성하고 줄점불나방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제에 나서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갑자기 줄점불나방이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우선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양지역에서는 2017년과 2018년에 선녀벌레가 극성을 부려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단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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