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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장 “수능 성적 보안 문제 송구…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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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장 “수능 성적 보안 문제 송구…책임질 부분 있으면 책임지겠다”

뉴시스입력 2019-12-03 11:05수정 2019-12-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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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성기선 원장이 3일 성적 사전 유출과 관련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일이 중대한 사안이라는 것은 분명히 인지한다. 마지막에 이런 보안 문제가 발생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내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고교를 졸업한 수험생 312명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소스코드를 활용해 성적을 사전에 열람한 사실이 확인됐다. 성적 통지는 오는 4일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다.


성 원장은 “온라인 성적 출력 점검을 위해 지난 주말 테스트 중이었는데 일부 졸업생이 자신의 공인인증서로 성적을 확인했다”며 “평가원의 일상적 보안에 대한 무딘 업무방식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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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호 평가원 평가관리부장도 “시스템 점검 결과 상시적으로 취약점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로그기록을 검색해 살펴본 결과 이전에는 기록이 없고 올해가 처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평가원의 보안 담당 업무는 외부업체 용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업무를 담당하는 업체는 다년계약을 통해 2년째 보안업무를 맡고 있다.

성 원장은 “차제에 종합적인 보안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재발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며 “필요하면 외부 보완 전문가에 대한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전담 인력이나 부서 신설 등의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성적을 사전에 확인한 312명에 대해 성 원장은 “가능한 한 피해를 안 주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조사 후에 자문이나 법적 검토 과정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한다면 모르겠지만 큰 의혹이 없다면 (수험생들이 처벌에 대한)걱정 안해도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4교시 탐구영역 시간에 답안지 마킹 등 단순 실수로 성적이 0점 처리되는 학생들에 대한 구제 방안으로 교육부 측은 “이번에는 원래의 규정을 그대로 적용해 0점 처리하고 경우에 따라 중대한 과실인 경우 내년도 시험 응시기회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측은 “단순 경미한 부분에 대해서는 4교시 부정행위 규정개정을 내년 상반기에 검토해 2022학년도 시험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사 포함 3개의 시험을 1개 답안지로 작성해 실수가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 교육부 측은 “답안지를 3개로 나누면 수험시간이 너무 길어나고 채점에 시간이 걸려 전형 일정이 밀려난다”며 “행정적으로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현재 쉽지가 않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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