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생기부 정보, 한영외고 직원이 접속”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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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파악… 수사의뢰하기로
조국 딸 정보유출 고소 경찰 조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성적 등 자신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처벌해 달라며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6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저녁 가족이나 변호사 없이 혼자 경찰서에 나와 개인정보 유출자를 처벌해 달라고 밝혔다. 조 씨는 자신의 한영외국어고 재학 당시 생활기록부와 부산대 의전원 유급 정보 등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3일 성명 불상자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별개로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신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신 대표는 주 의원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씨의 한영외고 재학 당시 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하자 2일 주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과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조 씨의 고교 생활기록부 접속 기록을 조사한 결과 한영외고 교직원 A 씨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을 통해 조 씨 관련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하고 A 씨를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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