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대입제도 ‘정시’ 바람직…‘수시’는 22.5%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5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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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직업·연령·지역·정당 지지층서 '정시' 바람직 대다수
특히 학생· 20대, '정시' 바람직이 70% 넘어…최고치 기록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대다수는 ‘수시’보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한 대학입시 제도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입시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시사한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4일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63.2%로, ’주로 고등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기준으로 하는 수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22.5%)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3%.다

세부적으로는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모든 직업,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대다수인 가운데, 특히 학생과 20대에서는 70% 선을 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학생(정시 73.5% vs 수시 26.5%)과 20대(72.5% vs 20.0%)에서 70%대였고, 노동직(67.8% vs 23.5%)과 사무직(63.5% vs 22.3%), 자영업(58.4% vs 25.3%), 가정주부(58.2% vs 23.0%), 30대(67.3% vs 19.1%)와 50대(65.0% vs 22.1%), 40대(59.4% vs 28.7%), 60대 이상(55.9% vs 22.0%)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69.9% vs 15.6%)과 대전·세종·충청(66.4% vs 16.4%), 광주·전라(65.8% vs 20.6%), 경기·인천(65.1% vs 25.9%), 부산·울산·경남(55.7% vs 33.1%), 대구·경북(55.5% vs 19.6%), 중도층(68.6% vs 20.1%)과 진보층(63.0% vs 22.4%), 보수층(59.0% vs 28.6%), 무당층(65.5% vs 19.2%)과 더불어민주당(64.5% vs 23.0%), 자유한국당(59.2% vs 26.0%), 정의당(58.6% vs 18.1%)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81명 중 501명이 응답해 6.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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