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성균관대 인포매틱스융합전공, 데이터 분석·활용 다양한 산업에 기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6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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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활용능력 배양에 중점
인포매틱스(Informatics)란 컴퓨터사이언스, 정보시스템, 정보기술,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정보과학이다.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통계 및 데이터분석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수다. 융합 가능한 분야는 경영, 경제, 금융, 교육, 생명공학 등 다양하다.

성균관대 인포매틱스융합전공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관리하고 이를 여러 분야와 융합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금융과 융합하면 수많은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고수익 투자를 끌어낼 수 있고, 바이오와 융합하면 인간 염기서열 분석 등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 인포매틱스 역량은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요건이다. 융합은 기존 경계를 뛰어넘는 사고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전공은 성균관대가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2019년 신설한 글로벌융합학부 소속이다. 특히 유망한 분야인 응용컴퓨팅 적용능력과 AI 활용을 중점적으로 다뤄 주목받는다. AI를 다루는 학부과정으론 국내 처음이다.

○ 인공지능공학·인포매틱스연계 등 2개 분야
교과과정은 △인공지능공학 △인포매틱스연계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두 분야 모두 캡스톤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역량을 완성한다.

인공지능공학 분야는 인공지능, 딥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의 지식과 활용에 대해 배운다. 인공지능을 여러 곳에 실제 적용해 보는 실사구시형 융합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인포매틱스연계 분야에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문제해결과 정보 활용에 대해 배운다. 빅데이터 처리에 많은 비중을 둔다.

주요 과목으로 통계적데이터분석, 컴퓨팅사고응용, 데이터시각화, 프로그래밍실습, 비즈니스인텔리전스, 소셜인포매틱스, 바이오인포매틱스, 금융인포매틱스, 인공지능응용 등이 있다.

전공은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수행으로 이룬 ‘융합기반 창의적 인포매틱스인재 양성(C-스쿨)’ 성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의적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은 학부학습 멘토링을 비롯, 우수 학부생 연구프로젝트, 창의학습 워크숍, 자율학회 등 학생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공의 교육과정에는 소프트웨어대학, 글로벌경영·경제학과, 교육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학과 등 교내 여러 학과들이 참여해 교육인프라를 충실히 해주고 있다. 장학혜택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장학금과 전공 자체 장학금 등 다양하다. 학생의 40%가 장학금을 받는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는 ‘글로벌 챌린지캠프’가 있다.

○ IT·미래기술 관련 기업에 취업
전공은 2022년부터 졸업생을 배출한다. 취업률은 교내 소프트웨어대학과 비슷한 90%가 넘는 수준을 예상한다. 취업처로는 삼성, LG, 네이버, 카카오 등 IT분야 기업이나 다양한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 금융·투자회사, 연구기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2019년 정부의 ‘AI대학원사업’에 성균관대가 선정됨에 따라 많은 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할 것으로 보인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전공엔 계열 입학한 학생이 1학년을 마친 후 2학년부터 전공을 택할 수 있다. 2021학년도부터 별도의 모집단위로 고3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계열단위로 선발하는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 총 모집정원은 수시에서 598명, 정시에서 577명이다. 2019학년도 입시 계열별 경쟁률은 수시 11~17대1, 정시 3~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인포매틱스융합전공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활용을 중점적으로 배운다. 풍부한 장학금, 교육인프라 등 학업여건이 훌륭하다.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학과로 IT 및 미래신산업 분야에 진로가 넓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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