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문화 특징 살펴봐요”…경희대 중앙박물관, ‘한국의 기와’ 특별전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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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중앙박물관은 15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국의 기와’ 특별전을 개최한다. 경희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경희대 중앙박물관은 1955년 개관 이래 문화재 수집과 전시, 공공교육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기와는 중앙박물관의 역점 분야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고구려 기와와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역사 전 시기를 아우르는 기와를 소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한 기와는 총 2500여 점에 이르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그 중 엄선된 1000여 점의 기와를 소개한다.

중앙박물관은 2005년에는 ‘고구려와당 특별전’과 2012년 ‘백제기와-문양과 기술로 남은 와공(瓦工)의 자취’ 기획전을 통해 특정 시기의 기와를 소개했다. 이번 특별전인 ‘한국의 기와’는 우리 역사 전 시기를 아우르는 전시로, 기와를 통해 우리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특히 삼국시대의 문화 특징과 교류 양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신라와 통일신라 기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 처음 공개되는데 삼국시대의 문화 양상과 계승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이번 특별전은 무료이며, 중앙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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