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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외고, 학생 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으로 소통 기회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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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외고, 학생 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비전 선포식으로 소통 기회 나눠

주성하 기자 입력 2019-05-14 03:00수정 2019-05-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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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부산 사하구 부일외고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1학년 학생들이 꿈에 대한 글귀를 들고 서 있다. 부일외고 제공

부산 부일외고는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 희망과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자기 나름의 계획을 부모와 교사, 학급 친구들 앞에서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이다. 올해로 벌써 6회째다.

학교는 학부모를 초청해 매년 4월 한 달간 1학년 학생 개개인의 비전을 듣고 학생들이 준비한 합창과 다양한 퍼포먼스도 펼치는 등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첫 학기를 보내고 있는 1학년 학생 중에는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진로를 정한 학생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를 감안해 학교는 비전 선포식 준비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와 그 실천계획을 짜게 하고 다양한 진로 적성을 탐구하게 만든다. 학생들은 3월 한 달간 진로 수업과 연계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모색한다. 입학 후 실시한 진로진학예측검사와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대학의 입시 요강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학업 계획을 제시하거나 ‘꿈의 변천사’를 통해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발자취를 정리하기도 한다.


선포식은 학부모들에게도 자녀들이 생각하는 진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1학년 1반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이혜영 씨(최원진 학생 어머니)는 “아이들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발표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모두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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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선포식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이무진 교사(진로부장 겸 교감 직무대리)는 “기성세대가 젊은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하면서, 정작 부모님도 선생님도 학생들이 꿈에 대해 말할 기회를 주기보다 성적 얘기만 한다”며 “교사와 부모가 학생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진로 수업과 연계한 비전 선포식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du+#에듀플러스#부일외고#비전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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