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연쇄살인 2차 사건 DNA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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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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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10.24/뉴스1 © News1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경기남부청 2부장)이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사건 관련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10.24/뉴스1 © News1
‘화성연쇄살인사건’ 당시 2차 사건에서 발견된 피해자 유류품에서 아무런 DNA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수사본부장(2부장)은 15일 오전 경기남부청에서 가진 6차 브리핑에서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부터 이춘재(56)뿐만 아니라 어떤 특정인물이라고 할만한 DNA가 검출 안됐다고 최종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사건발생 장소가 농수로였는데 증거물들이 물에 빠지는 등 DNA가 파괴되고 훼손됐을 가능성이 커 검출이 안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2차 사건은 1986년 10월20일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에서 박모씨(당시 25)가 농수로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사건이다.

이로써 화성사건의 총 10차 사건 가운데 이춘재의 DNA와 일치하는 사건은 3·4·5·7·9차, 증거물이 없는 사건은 1·6차, 미검출은 2·8·10차로 확인됐다.

반기수 수사본부장은 “수사본부는 진실규명과 함께 당시 경찰의 수사과정에 대해 한점 의혹없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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