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가 “국어, 쉽지만 변별력 갖춰…1등급 90점대 예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14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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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지문 쉬워 인문계 학생에게 다소 유리
독서에서 정보량 많아 수험생 어려웠을 가능성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이 끝나자 학원가에서는 지난해보다 쉬웠으나 변별력은 확보됐다고 분석했다. 1등급 컷은 원점수 기준 90점대 전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4일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에 비해 쉬워졌지만 경제관련 독서 문항 등은 여전히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은 다소 부담스러워했을 수도 있다”며 “변별력있는 시험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문학작품은 EBS연계가 70%이상 체감 연계가 있었고 EBS 연계가 안 된 2개 작품도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독서 영역에 대해서도 “킬러문항이라 여겨졌던 독서지문의 경우 지난해 31번 문항처럼 정답률이 10%대로 추정되는 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만 “독서파트에서는 BIS(자기자본)비율에 관련된 문제가 수험생들에게 정보량이 많아 풀기에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학기술 지문이 전년도에 비해 쉬워졌기 때문에 인문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다소 유리할 수 있다”며 “전년도 1등급 컷인 84점, 2등급 컷인 78점에 비해 등급컷은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유웨이는 “지난해보다는 쉬웠지만 무작정 쉽지는 않은 변별력은 있는 시험”이라며 “올해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이도”라고 분석했다.

유웨이는 “초고난도 문항은 없지만 지문길이가 줄어도 여전히 독서 지문은 읽을 정보량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1등급 컷은 90점 전후에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진학사도 “올해 수능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고난도 출제 기조는 유지돼 변별력이 확보됐다”며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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