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정 반드시 막아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9일 17시 05분


코멘트

한국당, 대구서 공수처법 저지 등 결의대회 열어
"文정권 2년 반, 경제 망가지고 민생, 안보 파탄"

자유한국당이 9일 오후 2시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좌파독재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대구시당 위원장인 정종섭(대구 동갑) 의원을 비롯한 대구출신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정종섭 대구시당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제 좌파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과 정부·여당의 개정 선거법은 좌파 정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며 이 자리에서 좌파독재를 끝내기 위해 선봉장으로 황교안 대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좌파독재를 끝내고 우리가 정권을 다시 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자유세력이 진보처럼 분열되면 안 된다. 통합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이 마음을 비우면 자유세력이 통합되고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잊지 말아야 할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정치보복을 하며 이렇게 오랫동안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넣은 경우는 없다”며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정치적 유·불리로 이야기하는데 비열하고 치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태옥(대구 북갑) 의원은 공수처법과 관련해 “공수처는 정치적 중립이 아니라 대통령에게 종속되는 것”이라며 “공수처 검사와 차장, 수사관들 모두 좌편향의 민변 변호사로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개혁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면서 공수처에는 둘 다 같이 준다”며 “문 정부의 수사권 조정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황교안 대표는 “정치에 정자도 모르던 내가 당에 들어와 정치인인 되도록 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며 “이 정부가 나라를 구석 구석 망가뜨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수처는 자기들의 주인이 대통령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정권 비위에 안 맞는 사람들 다 잡아 넣고 대통령 측근의 비리를 수사하려고 하면 공수처가 뺏아 유야·무야로 뭉개버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공수처는 내 마음에 안 드는 공무원·검사·판사를 수사하고 재판에 회부하겠다는 것”이라며 “공수처법은 좌파독재가 된다는 것이고 따라서 우리가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또한 “11월 9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된 지 2년 반으로 내려가는 반환점”이라며 “2년 반을 돌아보니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 도탄, 안보 파탄, 자유·정의·공정을 망가뜨린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좌파 폭정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면서 “이것을 결코 자유한국당을 위한 일이 아니고 무너진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위대하고 거룩한 일”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