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밀양 새마을호 사고 “의사소통 문제인 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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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감시원, 작업인부 4명 등 5명, 면맞춤 작업중 변

한국철도(코레일)는 22일 발생한 새마을호 밀양역 작업인부 추돌사고와 관련해 “의사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이날 작업은 구내 선로 유지보수 작업인 면맞춤”이라며 “일상적인 작업으로 현재까진 메뉴얼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께 경부선(하행선) 밀양역에 진입하던 제 1001 ITX새마을호 열차가 선로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직원 3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49)가 숨지고 B씨(32)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장 수습에 40여분 가량이 소요돼 11시부터 열차가 정상운행되면서 5대의 열차가 10~26분 가량 지연운행됐다.

이날 작업은 열차감시원 1명, 작업인부 4명 등 모두 5명이 투입돼 오전 9시40분부터 진행됐다.

이들 중 열차감사원은 작업현장에서 500~6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열차 진입여부를 확인, 작업인부에게 전달했지만 인부들이 작업소음으로 감시원의 신호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원과 작업인부들간의 의사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게 현재까지 한국철도의 판단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경찰이 조사 중이다”면서 “발생된 사고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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