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8… 모평-EBS 문제 출제 경향 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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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은 빈출 고난도 문제 암기
중하위권은 주요 개념위주 학습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은 새로운 책을 시작하기보다 기존에 공부한 내용 중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잃지 않고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도 필요한 때다.

수시 응시자는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게 효율적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만큼 비중이 높은 영역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학탐구를 비중 있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수능 연계율이 70%인 EBS의 지문과 문제를 공부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 우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어의 문학은 EBS 지문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고 변형하기 때문에 작품의 주제와 국어사적 의의, 저자 관련 배경지식 등 해당 작품을 깊이 있게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도 EBS와 주제가 비슷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EBS 지문에 나온 어휘를 중심으로 동의어나 반의어 등을 정리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은 탐구영역에서 한두 문제만 더 맞아도 등급이 바뀌거나 백분위 점수가 크게 올라간다. 사회탐구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인 과목이 많아져 상위권 학생도 실수하면 안 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상위권은 빈출 고난도 문제 유형을 외우다시피 하고, 중하위권은 기출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숙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능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모르는 문제는 과감하게 넘기고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경험을 통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수능#수능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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