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축근무-임신 축하선물 지급하며 워킹맘 응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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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샘은 지난 1일 유튜브에 워킹맘을 응원하는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 워킹맘의 사회생활을 응원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복지제도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취지이다.

한샘은 올해 연간 캠페인 주제를 ‘나는 엄마입니다’로 정하고 ‘세상의 모든 엄마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미혼모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워킹맘 응원 캠페인 영상에는 일과 양육 사이에서 고민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았다. 아이가 아픈 날에도 직장에 나가야 하는 엄마의 심정과 함께 친정엄마에게 아이를 부탁하느라 미안한 마음 등 워킹맘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상황들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직장 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육아와 일의 양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샘은 워킹맘을 위한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부터 임신 시 30만 원 상당의 임신축하선물과 산전 용품 구입을 위한 복지포인트 지급, 임신 전 기간 임금 차감 없이 6시간 단축 근무, 임부 PC OFF제 시행, 산부를 팀원으로 둔 관리자에 대한 직책자 교육 등을 시행해 임산부의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출산하면 100만 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육아휴직은 최대 2년간 사용 가능하며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4∼6시간으로 단축 근로할 수 있다.

또한 한샘은 여성 임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 문을 연 ‘한샘 어린이집’은 2017년 12월 상암사옥으로 이전하면서 677m²(약 200평) 규모로 확대해 현재는 임직원 자녀 70명을 돌보고 있다. 한샘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직영 체제라는 점이다. 타사 어린이집이 대부분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반면, 한샘 어린이집은 구상 단계부터 운영안, 내부 설계까지 모두 한샘이 책임지고 진행했다. 현재 이곳에 근무 중인 어린이집 교사도 모두 한샘 직원이다.

한샘은 일과 육아의 양립을 위한 다양한 근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내근직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도를 도입해 본인의 업무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 6시간 집중 근로시간 외에는 본인이 스스로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다. 집중 근무시간 역시 업무 유형이나 월 업무량에 따라 오전형과 오후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리스타트 잡페어#재취업#일자리#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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