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 시위 높이는 北…선전매체 통해 南비난 “적반하장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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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4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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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들은 24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의 비난 담화를 비판한 우리 정부를 향해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하면서,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남측으로 돌렸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황당한 궤변, 적반하장의 극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날 북남관계를 위태롭게 만드는 장본인은 다름아닌 남조선 당국”이라며 한미 연합연습과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을 언급하며 북남(남북)군사분야 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그런데도 남조선 당국자들은 오히려 ‘성숙한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도를 넘는 무례한 행위’ 등으로 우리의 정정당당한 강경조치들을 마구 걸고들면서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넘겨씌워보려고 뻔뻔스럽게 놀아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도 ‘번개가 잦으면 벼락이 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바로 얼마전에도 우리 공화국의 ‘괴멸’을 노린 침략 전쟁연습이 방대한 규모로 벌어졌고 우리의 전략적 목표들을 타격하기 위한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들이 또다시 남조선군에 반입되었다”며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북남관계발전에 대한 겨레의 성원과 기대가 아무리 뜨거운들 남조선 당국의 태도가 이처럼 냉혹할진대 어떻게 교착과 악화의 국면을 벗어날 수 있겠는가”라며 “북남관계가 지금처럼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된 책임이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에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번개가 잦으면 벼락이 치기 마련이다. 우리 공화국의 조언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외세추종과 무력증강, 전쟁연습을 거듭해 온 남조선 당국의 행태로 하여 좋게 발전할 수 있었던 북남관계가 오늘과 같이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되었다는데 대해서는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며 “나쁜 관행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더 큰 벼락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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