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 자체 마약검사, GD 사건 후 책임론에 시작…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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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1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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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프로듀서.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양현석 전 프로듀서.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YG 자체 마약 검사에 대해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YG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YG 측은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양 전 프로듀서는 “23년 동안 언론에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해명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충분히 말씀드려서 바로잡을 수 있는 건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YG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마약 반응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양 전 프로듀서는 “마약 검사를 직접 주도해서 테스트하고 (내가) 직접 참관한다”며 “소변 키트는 개인이 사서 많이들 한다. 수사당국 등 여러 곳에 문의해 불법이 아닌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의 (마약 의혹) 사건 이후 소속사에서 관리를 못 했다는 책임론이 있었다. 그래서 소속사에서 셀프 검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을 비롯해 YG가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 등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양 전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며 사퇴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비아이 관련 의혹에 이어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마약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20일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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