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혐의’ 김정우 의원 ‘기소의견’ 檢 송치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22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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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DB © News1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DB © News1
옛 직장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3일 김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다고 22일 밝혔다.

김 의원은 2017년 10월 전 직장동료 A씨와 영화를 보다 A씨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고 손을 잡으며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월 이같은 내용으로 김 의원을 고소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A씨가 일방적인 허위사실을 알리는 방식으로 저를 범죄자로 몰아갔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2017년 A씨와 함께 영화 관람을 하던 도중 우연히 손이 닿게 됐다. 순간 A씨가 손을 움츠리는 바람에 저도 당황해 사과했다”면서 “사건 당일 사과와 4회에 걸친 추가 사과로 모두 정리됐다. 하지만 A씨는 제가 현직 국회의원으로 법적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지속적으로 저와 저의 가족, 지역구 시·도의원에게 명예훼손과 협박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받고 있는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원은 A씨를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명예훼손 관련 수사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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