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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무용론’ 번진 영상 속 경찰, 악플러 고소…“현재 휴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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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 무용론’ 번진 영상 속 경찰, 악플러 고소…“현재 휴가 중“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5-20 17:26수정 2019-05-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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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대림동 여경’ 영상 속 당사자인 A 경장(여)이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상대로 고소장을 썼다. A 경장은 사건 후 휴가를 낸 상태다.

20일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A 경장은 지난 16일 오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통망법)상 사이버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악성 댓글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쓰고 휴가를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인이 아니고 공무집행의 영역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며 “A 경장이 휴가를 마치고 23일 돌아오면 진지한 의사를 물어본 뒤 (고소장) 정식 접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A 경장의 휴가에 대해서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휴가를 쓴게 아니라 이미 예정돼 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A 경장은 18일~23일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지난 15일 인터넷에 올라온 약 14초짜리 영상에서 시작됐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지난 13일 오후 일어난 취객 난동 상황을 담은 영상으로, 공유 과정에서 대림동으로 잘못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남성 경찰과 함께 출동한 A 경장이 취객에게 밀리는 모습과 "남자분 한 분 나오세요"라고 요청하는 음성이 영상에 담기면서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과 함께 '여경 무용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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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로서는 “여경이 혼자서 수갑을 채우기 버거워서 남성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순간 건너편에 있던 남성 교통경찰관 2명이 왔고, 최종적으로는 여경과 교통경찰 1명이 합세해 함께 수갑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경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장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잘 챙기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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