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캠페인 참여 전국으로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13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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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항공응급의료협회 양혁준 회장(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은 소생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영상을 찍어 가천대 길병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한국항공응급의료협회는 국내 유일의 항공응급의료 관련단체로 닥터헬기를 운영하는 6개 병원과 운항사, 중앙 정부 및 시·도 공공의료과 공무원, 소방공무원, 헬기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양 회장은 “닥터헬기는 지금까지 약 7700회 출동해 수많은 생명을 살렸다”며 “닥터헬기 소리가 여러분들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고 지장을 줄 수 있지만, 귀한 생명을 살리는 데 필수적인 에어앰뷸런스인 만큼 조금만 참아주면 의료진들이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설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가 소생 캠페인을 펼친 장소는 바로 닥터헬기 운항을 지휘하는 운항통제실이어서 눈길을 끈다.

양 회장은 소생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윤순영 센터장 △헬리코리아 민경조 회장 △연세원주대병원 김현 센터장 △단국대병원 최한주 센터장 △목포한국병원 김재혁 과장 △안동병원 김연우 과장 △원광대병원 황용 교수 등 총 7명을 지목했다. 양 회장은 현재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대한화상학회 이사장, 아시아 응급의학회 분과위원장, 인천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 항공의료팀장 등을 맡아 국내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단국대병원은 충북 청주 세광고 학생들을 초청해 닥터헬기 참관 행사를 열고 소생 캠페인 동영상을 병원 SNS에 올렸다. 세광고 학생들은 닥터헬기를 직접 보면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닥터헬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인한 뒤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캠페인을 이어갈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병우 충북도교육청 교육감, 최원영 세광고 교장, 김승진 세광고 2학년 부장교사를 지목했다.

학생들의 안내를 맡은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은 “세광고 학생들이 실제로 닥터헬기를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닥터헬기의 중요성에 쉽게 공감을 나타냈다”며 “배려와 공감의 캠페인인 소생 캠페인에 모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영상들은 모두 ‘소생2019’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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