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한의학, 난치병 치료에 성과… 세계 의료시장서 주목”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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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소식
글로벌 헬스케어 한의학 콘퍼런스… 국내외 전문가들 참여
암 치료, 도침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치료 등 연구성과 공유

전통의학 임상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15일 열렸다. 대한한의학회 제공
전통의학 임상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15일 열렸다. 대한한의학회 제공
전통의학 임상연구를 통한 난치병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콘퍼런스가 15일 열렸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는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정재욱 한의약산업과 과장 등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등 한의계 인사, 라지즈 노디로비치 투이쳬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의과대학 총장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난치성 질환에서의 한의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의약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주관한 ‘메디컬코리아 2019’ 행사의 학술 콘퍼런스 세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통의학을 통한 암 치료와 관리, 도침을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대한 강연 등을 진행했다.

이창준 한의약정책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의학은 예방중심 의학으로 암 등 중증질환의 발병을 줄이고 면역체계를 개선하는데 강점을 보이면서 세계 의료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가올 미래에는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중요한 의료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지속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바랏 아가왈(Bharat Aggarwal) 미국 샌디에이고 염증연구센터 교수는 식이제제의 염증기전 조절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마시모(Massimo Bonucci) 이탈리아 베네데타 병원 교수는 현재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통합 종양학의 경험과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성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는 현재 한의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통합의학적 암 관리에 대해 강연했으며, 중국의 중일 병원 침구과 과장인 리쓰량 교수는 초음파 유도로 침도치료를 진행한 횡수근인대 완화의 임상해부학적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궈창칭 베이징중의약대학 교수가 견관절주의염의 침도치료 임상연구를, 이건목 이건목원리한방병원 원장이 원리침을 이용한 경추와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과 협착증의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은 “한의학의 현대적 임상활용과 현대의학과의 통합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번 행사로 한의학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서 경쟁력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헬스동아#건강#한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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