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은 프로 오지라퍼]요즘 DDP에 오면 누구나 패션모델-사진작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3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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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패션모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패션 사진가가 될 수 있다.

4월 1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가능한 일이다. 29일 찾은 DDP는 ‘딴 세상’이었다.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패션쇼가 주요 행사이지만 행사장 주변에 볼거리가 많았다.

행사장 주변에 커다란 카메라를 든 사람이 많아 놀랄 수도 있다. 프로 사진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마추어들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아마추어 모델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부터 5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하다. 이들은 촬영 제의만 있으면 바로 그 자리가 런웨이라는 듯 준비한 포즈로 당당하게 자세를 잡았다.

튀는 개성이 오히려 당연하게 보였다. 평범함은 어울리지 않는 곳이 DDP 패션위크 현장이다. 미세먼지가 걱정되기는 하지만 개성을 뽐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DDP로 가보는 게 어떨까. 기자는 평범한 탓에 사진에 찍히거나 모델 제안을 받지는 못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패션모델#패션 사진가#d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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