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아지트로 삼기에 안성맞춤인 곳-파리지엔느

  • 입력 2001년 5월 15일 10시 44분


파리지엔느는 레스토랑이다. 그리고 지하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 본다면 이곳이 지하라는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된다. 너무나도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 이것이 파리지엔느를 방문한 첫 이미지였다.

전체적으로는 아이보리 톤의 색상으로 깔끔하면서도 흘러나오는 유행가요의 흥겨움과 하루종일 실내를 가득 채우는 젊은이들로 인해 이곳은 항상 발랄하고 젊음이 넘친다.

테이블마다 늘어져 있는 할로겐 조명등도 분위기가 그만이며, 실내 안쪽으로는 별도로 공간이 마련되어 스터디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학생들...특히 여학생들 대부분은 수다떨기, 군것질하기, 공짜를 좋아한다. 이곳은 많은 숙대생들에게 이용되는 그런 장소로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볶음밥류가 가장 잘 나가는 메뉴로 꼽히는데, 여학생들이라 그런지 세명이서 밥을 두 개를 시켜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 이럴 때 양을 더 많이 주고 후식은 세 개를 내어온다. 아낌없이 주자라는 경영방침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이다. 재료를 풍부하게 쓴다는 것에서도 맛을 내는 비결이 되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정성이라고 이곳 지배인은 덧붙인다. 맛에 있어서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오히려 같은 맛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편 이라고 한다.

90%이상이 단골이라고 하는 이곳은 오전 시간만 빼고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항상 손님들로 만원을 이룬다. 또한 학생들 위주이기 때문에 런치메뉴를 정해놓아 가격을 더 할인시켜 주는데 시간은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로 그 시간대가 길다. 학생들이 수업을 끝내기가 무섭게 발길을 이곳으로 돌리는 이유도 이 런치시간을 활용하기 위한것이라고.

후식도 다양한 것이 특징. 커피는 리필이 되기 때문에 꼭 식사뿐 아니라 빈 공강 시간에 이곳에서 느긋하게 즐기다 가는 손님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TV는 사랑을 싣고] 라는 프로도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KBS드라마만 3편이상 다수 촬영장소로 제공이 되었다. 개그맨 양종철등 탤런트와 연예인 손님들도 많이 찾아오며, 조선일보, 스포츠신문에도 소개가 된 적이 있다.

막혀있지 않은 넓은 장소로 인해 학생들의 미팅장소로도 적격이며, 단체예약도 가능해 개강파티등 각종 행사나 모임에도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깨끗한 실내에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 수다떨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학생들의 아지트로 남게 될 파리지엔느는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정성껏 대하고 있다.

◇위 치

숙대입구역 10번출구나 8번출구로 나와 숙대정문 쪽으로 올라가자. 10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직진하면 굴다리가 보이고, 8번출구로 나온다면 앞으로 10M정도만 움직이면 좌측으로 화장품가게가 나오는데 그 사이길로 가다보면 굴다리가 나온다. 이 굴다리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숙대쪽으로 올라가다 삼거리를 지나보면 ''빵굼터''라는 빵집이 보인다. 그 빵집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다. 8번 출구로 나오면 삼거리 부근에서 건너편으로 길을 건너야 한다.

◇버 스

57번[시내]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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