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 긋기]배웅불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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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히로키 지음·해냄출판사

아유무는 농기구를 구경하다가 어떤 문구를 발견했다. 선반 위에 가로로 놓인 몸통이 굵은 나무망치 손잡이에 ‘풍요로운 침묵’이라는 글이 손으로 새겨져 있었다. … 그러나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풍요로운 말이라고 했다면 이해가 되어도, 침묵은 말이 없다는 뜻인데 말이 없는 것이 풍요롭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도쿄에서 시골로 전학 간 중학생이 시골 특유의 폐쇄적인 인간관계와 폭력에 휘말리는 이야기. 제159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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