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패션평가]텔레그라프 니트스웨터+바지

  • 입력 1999년 8월 12일 18시 23분


【▽민소매 니트스웨터(11만5000원)〓흰색. 울54%+아크릴46%. 몸의 곡선을 따라 흐르는 디자인이라 날씬한 느낌. 목부분의 터틀넥을 떼어내고 안에 흰셔츠를 받쳐 입으면 조끼처럼 입을 수도 있다는 설명.

◇목이 굵을땐 짧아보일수도

▽바지(17만5000원)〓검정색. 울 100%. 아래로 갈수록 바지통이 약간 좁아져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설명. 상의로 니트류를 입으면 캐주얼한 느낌을, 흰셔츠를 입으면 깔끔한 오피스 룩의 느낌을 주는 등 코디의 폭이 넓다고.】

▽남소라〓니트의 촉감이 부드럽다. 바지는 골반이 큰 여성에겐 편안하면서도 날씬해 보일 듯. 앞뒤 목주위가 약간 운다. 오래 입으면 목주위가 늘어날까봐 걱정. 목을 감싸는 터틀넥은 상의와 결합하거나 없앴으면.

▽이현주〓심플하면서도 세련됐다. 터틀넥을 분리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이하지만 얼굴이 크거나 목이 굵은 여성의 경우는 목이 짧아 보일 수도. 바지는 울소재지만 먼지가 붙지 않게 잘 처리됐다.

▽정 효〓바지가 몸에 살짝 달라 붙기 때문에 유행을 타지 않고 입을 수 있겠다. 바지의 소재가 고급스러워 보인다. 터틀넥의 부피를 줄였으면 좋겠다. 다양한 체형에 두루 어울릴 듯.

▽정소연〓가벼운 외출에 적합. 터틀넥을 떼어 낼 수 있으므로 가격을 스웨터와는 별도로 매겨 선택의 폭을 넓혔으면. 민소매 둘레가 각이 지며 꺾이는 형태인데 둥그렇게 만들면 더 산뜻해 보이겠다.

▽최현경〓작년부터 조끼류는 V넥에서 탈피해 다양화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스웨터는 유행에 맞는다. 바지는 비싼 느낌. 스웨터가 허리선을 살려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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