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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의 터치네트] 독주냐, 뒤집기냐…불붙는 여자부 신인상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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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의 터치네트] 독주냐, 뒤집기냐…불붙는 여자부 신인상 경쟁

강홍구 기자 입력 2018-12-20 09:55수정 2018-12-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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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아, 박은진, 정지윤(왼쪽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독주냐, 뒤집기냐.

2018~2019시즌 V리그 일정이 반환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여자부 신인상 경쟁 또한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흥국생명 이주아(18)와 2순위 KGC인삼공사 박은진(19)이 눈길을 끕니다. 포지션이 센터인 두 선수는 프로 데뷔 전 아시아경기, 세계선수권 엔트리에 합류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블로킹의 여왕 현대건설 양효진(29)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흥국생명 이주아

앞서가는 쪽은 이주아입니다. 이주아는 팀 내 센터 자원이 4명이나 있음에도 2라운드 후반부터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신인상의 주인공 센터 김채연(19)보다 최근 많은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지명 당시 “프로 적응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최근 “빠르게 잘 적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센터 출신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신인답지 않게 코트에서 정신없이 헤매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기본기도 뛰어나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아는 빠른 발을 무기로 이동공격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KGC인삼공사 박은진

박은진의 추격도 매섭습니다.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은진도 최근 3라운드 들어 선발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16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선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알레나(28)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보다 많은 공격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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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당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혔던 박은진은 2순위 지명 뒤 “신인상은 한 번만 타는 상이라 욕심이 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장 해설위원은 “이동공격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속공이나 파워, 블로킹의 높이에서 강점이 있다. 세터와의 호흡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열리는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의 3라운드 대결에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두 선수로선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기분 좋은 성탄절을 맞이할 선수는 과연 누가 될까요.

현대건설 정지윤

한편 기록 면에서는 현대건설 센터 정지윤(17)도 눈길을 끕니다. 시즌 전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득점(56점)으로만 치면 신인 선수 중 가장 앞섭니다. 정지윤은 한 때 교체 외국인 선수 마야가 올 때까지 레프트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올 시즌 팀이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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