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29) 한 발로 서기-왼쪽(左金鷄獨立:좌금계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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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4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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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태극권 투로들은 행동반경이 넓은 편이므로 제한된 공간에서 행하기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이 단체로 연습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데 이는 양식태극권(양가태극권) 역시 그러하다.

테라피 타이치(Theraphy Taichi)는 이 점을 고려하여 좌우로는 불과 2미터, 전후로는 3미터 이하의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도 충분히 행할 수 있기에 태극권 운동을 쉽고 편리하게 행할 수 있다. 더욱이 답보식(踏步式)으로 변형해 수련한다면 불과 사방 1미터의 좁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9) 한 발로 서기-왼쪽(左金鷄獨立:좌금계독립)

➀ 왼발을 왼쪽 앞으로 내어 디디면서 양손을 밑으로 늘어뜨린다.

➁ 중심을 왼발로 옮기면서 왼손은 손끝이 위로 향하게 세워 들어올리고, 오른손은 약간 앞으로 오게 한다.

➂ 오른발을 앞으로 끌어오다가 무릎을 굽히면서 들어올린다. 발끝은 밑으로 늘어뜨린다. 동시에 오른손을 곧게 세워 손끝을 눈썹높이로 들어올려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이 서로 마주보게 한다. 손바닥은 왼쪽을 향한다. 동시에 왼손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돌리면서 왼쪽 고관절 옆으로 내린다.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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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포인트
금계독립은 늘 한 발로 서는 금빛 닭처럼 한 발로 서는 자세로서 등골의 곧추세움과 발끝의 늘어뜨림에 유의해야 한다. 발목을 치켜들면 기가 발목에서 정체된다. 이는 평형감각을 높여 낙상을 예방하고 심장과 신장 기능을 강화시키며 특히 여성의 불감증을 없애준다. 또한 요통의 치유에 효과적이고 고관절과 넓적다리를 유연하게 하며 호르몬 분비가 원활해진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배우기 동영상첨부), 태극권 강좌, 정자태극권 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서울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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