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선생의 30분 태극권] (28) 구름 같은 손-오른쪽으로 가기3(右行雲手3:우행운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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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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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태극권 투로들의 동작 순서는 대부분 난이도의 안배 없이 구성되어 있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체력이 저하된 노약자가 배워 익히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양식태극권(양가태극권) 역시 그러하다.
테라피 타이치(Theraphy Taichi)는 이를 고려하여 쉽게 배워 익힐 수 있도록 쉬운 동작으로부터 점차 어려운 동작으로 순서를 안배했다. 또한 총기가 있고 건강한 젊은이들도 초급투로를 익힌 후 계속하여 추수에 유용한 초식들을 묶은 중급을 배우고 산수에 유용한 초식들을 묶은 고급투로를 익혀나감으로써 지루함 없이 태극권 운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난이도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누어 투로를 구성했다.

(28) 구름 같은 손-오른쪽으로 가기3(右行雲手3:우행운수3)


오른발을 오른쪽 옆으로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옮겨 딛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허리를 돌려가는 우운수를 행한다.

중심을 서서히 오른발로 옮겨가며 견고히 디디면서 허리를 오른쪽으로 돌린다. 동시에 오른손은 허리를 따라 위로 들어 올려 가슴 앞에서 올려막기를 하고, 왼손은 밑으로 내려 허리 앞으로 오게 한다.

계속 허리를 오른쪽으로 맷돌처럼 돌려간다. 동시에 양손도 아래 위에 위치한 채 허리를 따라 돌아오게 한다.


허리를 양껏 돌려오면서 오른손은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뒤집으며 가슴 앞으로 오게 하고,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뒤집으며 오른쪽 고관절 앞으로 오게 한다. 마치 양손으로 큰 공을 안은 모양을 이룬다.


※사진 좌에서 우로 보기

※ 우행운수1은 오른발을 약간 들었다가 그대로 내려딛고, 우행운수3은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옮겨 딛는 것만 다를 뿐 모든 동작이 같다. 참고하라.

TT 포인트
걸음을 옮길 때, 등골이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몸통이 정면을 향할 때에는 위의 손은 엄지를 어깨높이, 밑의 손은 허리높이로 하여 양 손끝이 수직선상에 놓인 상태에서 아래 위에 위치시킨다. 모든 움직임은 허리를 위주로 한다.

동작지도 이찬
(사)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겸 총교련 / 세계태극권연맹 부주석 / 이찬태극권도관 총관장 저서: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배우기 동영상첨부), 태극권 강좌, 정자태극권 외 다수

모델: 이가인 사범(서울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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