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타이 황금문명展]사르마트 목걸이

  • Array
  • 입력 2012년 1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서기 1∼2세기·구슬 직경 9∼25mm

기원전 4세기 흑해 북부 연안에서 후기 스키타이 문화가 꽃필 무렵 카스피 해 초원에서는 이란 계통의 기마 유목민족인 사르마트가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사르마트 여성은 스키타이 여성과 달리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나서 전쟁에도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스키타이에서 금과 은을 직접 가공해 동물 양식을 표현한 반면 사르마트인들은 터키석이나 석류석처럼 다양한 색깔의 보석이나 유리를 금제품의 표면에 박아 넣는 다색상감 기법을 즐겨 사용했다. 남자는 목걸이, 팔찌, 반지, 머리장식, 브로치 등으로 치장했고 여자는 호박, 금, 모조 보석, 유리 등으로 만든 비즈를 옷에 꿰매 붙여 호화롭게 장식했다.

이 목걸이는 황색에 흰색 줄무늬가 있는 마노 등 다양한 색과 모양의 준보석류 돌들을 연결한 것이다. 사르마트에서는 구슬의 재질은 다르더라도 상위계급과 하위계급 모두 구슬 장신구를 사용했다. 이 구슬들은 이집트, 시리아, 캅카스, 멀리는 인도에서 수입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