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구자철 헤딩골, 한국 우즈벡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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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27일 2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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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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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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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한국은 주장 기성용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최전방에 이정협이 출전했고 손흥민과 이재성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구자철이 그 뒤를 받치고 김보경과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라인에는 윤석영 곽태휘 김기희 정동호가, 골키퍼는 김승규가 선발 출장했다.

선제골은 한국이 터뜨렸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구자철이 전반 15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우즈벡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우즈벡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라시도프의 크로스를 받은 조히르 쿠지바예프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우즈벡은 이정협이 헤딩 경합 중 출혈로 들 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간 사이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국과 우즈벡은 선수 교체를 통해 다양한 얼굴들을 실험했다. 후반은 우즈벡의 공격이 한국 골문을 위협하는 횟수가 늘었다. 한국은 우즈벡의 밀집 수비에 막혀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4번의 A매치에서 2승2무로 무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대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이재성을 비롯한 새 얼굴들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점에서 평가전의 목적은 달성한 경기였다.

한편, 이날 경기 무승부로 한국은 우즈벡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3무1패의 우위를 지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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