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스모 메카’ 日국기관에 씨름 함성

  • 입력 2005년 10월 22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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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경기가 16년 만에 일본에서 열린다.

한국씨름연맹은 22, 23일 일본 도쿄 국기관에서 ‘한일 수교 40주년 기념 2005 일본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황대웅이 장사에 올랐던 1989년 제3회 천하장사 일본대회 이후 처음이다. 22일에는 태백 금강 통합장사전, 23일에는 한라 백두 통합장사전이 열린다.

백두급의 이태현 박영배(이상 현대삼호중공업) 김경수(기장철마한우), 한라급 김용대(현대삼호중공업) 등 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씨름연맹 소속 팀뿐만 아니라 구미시청 광주시청 등 대한씨름협회 소속 10개 단체 선수들도 참가해 씨름계 전체의 통합 행사가 됐다. 대회가 열리는 일본 국기관은 1909년 1만3000명 수용 규모로 지어진 스모 전용구장. 김경수는 “스모의 상징인 국기관에서 한국의 씨름 잔치가 열리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도쿄=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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