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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임형주의 뮤직 다이어리]음반 2억장… 불멸의 ‘팝 代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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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과 놀자!/임형주의 뮤직 다이어리]음반 2억장… 불멸의 ‘팝 代父’

임형주 팝페라테너입력 2014-11-05 03:00수정 2015-11-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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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뮤지션들 ④
1970년대 전세계 달군 英싱어송라이터 엘턴 존
만화영화 ‘라이온킹’의 주제가 및 OST 삽입곡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엘턴 존. 그의 음악은 1970년대를 넘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동아일보DB

임형주 팝페라테너
오늘 ‘팝음악을 대표하는 전설의 뮤지션들’ 4번째 시간은 1970년대 전 세계 팝음악계를 뜨겁게 달궜던 영국이 배출한 세기의 싱어송라이터(작사·작곡·노래를 직접하는 가수)인 ‘로켓맨’ 엘턴 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골마을에서 태어난 ‘특별한 천재’

엘턴 존은 1947년 3월 25일 잉글랜드 미들섹스 주 피너 마을에 위치한 외조부모 집에서 ‘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물론 후에 ‘엘턴 존’으로 법적 개명을 했기에, 우리에겐 엘턴 존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지요. 한편 어릴 적부터 천부적인 음악 재능을 나타냈던 그는 3, 4세 무렵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1958년 11세가 되던 해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 왕립음악원에 입학합니다. 왕립음악원에서 정식으로 정통 클래식을 공부하던 엘턴 존은 뛰어난 성적을 보여 줄곧 장학생으로 선정됐지만 딱딱하고 엄격한 정통 클래식보다 자유로운 팝음악 특히 록음악에 심취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엘턴 존은 1963년 아예 왕립음악원을 자퇴하고, 밀즈 음악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저녁에는 ‘블루솔로지’란 프로 밴드에 가담해 팝음악가로서 본격적인 연주 경력을 쌓아갑니다.

○ 1970년대 팝음악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엘턴 존은 음악적 견해와 마찰로 인해 이후 ‘블루솔로지’에서 탈퇴하여 솔로로 독립하게 됩니다. 이후 같은 해 그는 신인 작곡가 오디션에 응모하게 되었고,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당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던 시인 겸 작가인 버니 토핀과 함께 곡을 만들어 발표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버니 토핀이 쓴 가사에 엘턴 존이 곡을 입혀서 발표한 노래들 중 ‘Empty Sky’라는 노래가 전파를 타고 영국 내에서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게 되자, 결국 1969년 DJM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노래와 동명의 제목인 첫 데뷔 앨범 ‘Empty Sky’를 발매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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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는 몰라도 그의 데뷔 앨범은 당시 평단과 대중, 그 어느 쪽에도 환영받지 못한 채 실패합니다. 하지만 엘턴 존은 이러한 실패에 낙담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낸 뒤 마음을 다잡고 고군분투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곧바로 1970년 두 번째 정규 앨범 ‘Elton John’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 앨범은 드디어 엘턴 존에게 엄청난 성공을 안겨다주게 되지요.

○ 싱어송라이터를 넘어 영화음악과 뮤지컬 작곡

1970년대 조국인 영국을 넘어 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그야말로 전 세계 팝음악계의 대표적 남성 싱어송라이터로서 인정받게 된 엘턴 존은 1971년 ‘Your Song’을 시작으로 ‘Rocket Man’(1972년), ‘Crocodile Rock’(1972년), ‘Goodbye Yellow Brick
Road’(1973년),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1974년)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1976년), ‘Nikita’(1985년)까지 수십 곡의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현재까지 미국의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9곡의 1위 곡 보유 및 앨범차트에서 7장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조국인 영국의 UK차트에선 8곡의 1위 곡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현재까지 전 세계 음반 판매량 1억6000만 장을 훌쩍 넘는 실로 엄청난 기록(비공식으로는 2억 장 이상으로 추정)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엘턴 존은 영화음악감독으로도 활약하였는데요. 1994년 개봉한 월트디즈니사의 ‘라이온킹’의 주제가 및 OST 삽입곡들을 작곡해 무려 3곡의 노래를 1995년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결국 주제가인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1994년)로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게다가 뮤지컬 ‘아이다’(1998년)와 ‘빌리 엘리어트’(2005년)를 작곡 및 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과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엘턴 존의 수상 경력을 열거하자면 이 지면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인데요. 대표적으로 미국의 그래미상 5회(1987, 1991, 1994, 1997, 2000년), 아카데미상(1995년), 골든 글로브상(1995년), 토니상(2000년), 브릿 어워드 4회(1986, 1991, 1995, 1998년, 노미네이트 12회), 아이버 노벨로 어워드 12회(1973∼2000년) 등과 1996년 영국의 대영제국훈장 3등급(CBE)에 이어 1998년에는 작위 서임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Knight Bachelor)’를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또 2002년엔 모교인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세계적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와 함께 ‘명예음악박사학위(Hon DMus)’를 받았는데, 이는 왕립음악원 사상 최초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였답니다. 즉, 갑갑함을 못 견뎌 학교를 뛰쳐나간 괴짜 학생이었던 그에게 화려한 명예졸업장을 준 셈입니다.

이러한 화려한 기록만 봐도 그가 조국인 영국에서 얼마만큼의 존재감과 명성, 뜨거운 인기와 사랑을 받았는지를 가늠하실 수 있겠죠? 아울러 그의 음악은 1970, 1980, 1990, 2000년대를 넘어 2014년 현재까지도 전 세계 많은 음악인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그의 노래는 전 세계에서 들려지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임형주 팝페라테너
#엘턴 존#싱어송라이터#팝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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