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외국언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호평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6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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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日-伊매체들 특집 잇달아

지난달 18일 막을 올린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외국 언론들이 잇달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4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 따르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0일 문화면에 ‘It's the season of Festival Mania(축제 열광팬의 계절)’ 제하 기사를 통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코펜하겐 ‘디자인위크’와 리스본 ‘익스페리멘털 디자인 비엔날레’ 등과 함께 ‘가볼 만한 디자인 축제’로 꼽았다. 이 기사는 옷, 맛, 집, 글, 소리 등 5개의 주제전과 행사 주제인 ‘The clue(실마리)’에 대해 소개했다.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잡지 ‘디자인붐’ 취재진은 최근 3박 4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디자인비엔날레를 취재해 자사 웹사이트에 연재 형식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디자인붐은 올해 5개 주제전은 물론이고 특별전인 ‘클루브랜드전’과 특별 프로젝트 ‘싱싱 노래방’ 등을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 잡지인 ‘도무스’와 경제지 ‘일솔레 24’ 등도 웹사이트와 잡지에 사진과 함께 행사 소개 글을 올렸다.

아시아지역 디자인 전문매체인 일본 ‘악시스’와 중국 ‘아트 앤드 디자인’ 등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비중 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해외 신문, 전문잡지들의 열띤 취재경쟁을 실감한다”며 “3회를 맞은 이 행사가 전통 소재에서 글로벌 디자인의 실마리를 찾는 등 ‘비엔날레’로서 예술성과 이슈를 제기해 호소력을 갖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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