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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섬세한 감성 살리고…기업가 정신 심는 ‘창업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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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섬세한 감성 살리고…기업가 정신 심는 ‘창업 요람’

서동일기자 입력 2015-07-09 03:00수정 2015-07-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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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기업가센터, 희망 쏜다]<4·끝> 숙명여대-인하대 창업팀
중소기업청 기업가센터 주관 대학 중 유일한 여대인 숙명여대 기업가센터. 이곳에는 육아·패션·건강 등 여성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가 많다. 패션 잡화 제조·유통 관련 스타트업 ‘마켓바이트윈’이 탈부착이 가능한 하이힐을 구상하고 있다. 숙명여대 기업가센터 제공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에 재학 중인 김연진 이소정 씨(이상 21)는 지난해 패션잡화 제조·유통 관련 스타트업 ‘마켓바이트윈’을 창업했다. 많은 여성이 멋을 내기 위해 하이힐을 신지만 오후가 되면 발이 아파 고생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탈부착이 가능한 하이힐을 개발해 현재 막바지 상품화 작업에 한창이다. 마켓바이트윈의 매출 목표는 2억 원. 패션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프랑스 현지 방문도 준비 중이다.

○ 숙명여대, 여성의 강점 살린 창업 지원


마켓바이트윈의 탄생은 숙명여대 기업가센터의 ‘숙명 스타(STAR) 프로그램’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숙명여대는 국내 여대로는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의 기업가센터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창업 전공 강좌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숙명여대는 여대라는 특성을 살려 여성 특유의 섬세함에 바탕을 둔 창업 모델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지금까지 22개 창업팀을 배출한 숙명 스타 프로그램의 ‘캐시클래스(Cash Class)’에서는 이 때문에 육아·패션·건강 등 여성의 관심사를 반영한 창업이 주를 이룬다.

글로벌서비스학부 박채린 박예은 씨(이상 20)는 모로코 교환학생 이젬 마리엠 씨(24)와 함께 ‘뤼미에르(Lumiere)’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소셜 벤처 창업을 준비 중이다. 모로코 특산물인 아르간 오일을 활용한 오일 마스크팩을 개발 중이며 단순히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경제적 자립이 어려운 모로코 현지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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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기업가센터 손종서 교수는 “캐시클래스 수업 중 ‘비즈니스 스타트업’은 100% 영어로 진행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도 함께한다”라며 “뤼미에르처럼 한국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글로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하대, 스타트업 테라피로 성공

인하대 기업가센터도 예비창업자를 위한 ‘스타트업 테라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있다.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창업 아이템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창업 교육을 진행한 뒤 선배 벤처기업인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파다스’는 의료 분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의학 논문 작성에 필요한 설문지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만들고, 설문 내용은 서버에 자동 저장하고 가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파다스 박현규 대표는 “기업가센터의 인하스타트업교육, ‘스타트업 테라피’ 등 체계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로서의 역량을 탄탄히 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파다스는 올해 2월 2500만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각 대학 기업가센터는 전문화된 창업 교육 및 동문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창업팀을 보육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라며 “대학 기업가센터가 창조경제의 원천인 ‘대학의 창업 기지화’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숙명여대#인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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