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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워킹맘보다 외모 신경 더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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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가 워킹맘보다 외모 신경 더 써

우경임기자 입력 2015-05-12 03:00수정 2015-05-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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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행복원정대/엄마에게 날개를]
출산후 체형 변화… 열등감 부르기도
키 165∼170cm, 몸무게는 50∼55kg.

30대 주부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몸매다. 건국대 산업대학원 차주현 씨가 석사 논문인 ‘30대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외모 관심도 및 미용 관심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2014년)에서 출산 경험이 있는 30대 전업주부와 워킹맘 150명씩 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출산 후 급격한 체형 변화를 겪게 되면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관심도도 그만큼 높아진다. 설문 대상 여성들에게 자기 외모에 대한 만족도(5점 만점)를 물어본 결과 워킹맘(2.77점)이 전업주부(2.69점)보다 다소 높았다. 외모에 대한 관심도와 미용 관리에 대한 관심도는 전업주부(각각 3.12점, 2.90점)가 워킹맘(각각 3.02점, 2.85점)보다 높게 나왔다.

구체적인 외모 관리 내용을 보면 전업주부와 워킹맘의 차이가 더욱 두드러진다. 전업주부들의 경우 돈이 많이 드는 옷 구매와 피부 관리 대신 미용실 출입과 화장품 구입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모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은 두 집단 모두 ‘체중 조절 및 체형 관리’였다. 전업주부의 40%, 워킹맘의 39.3%가 이를 1순위로 꼽았다. 2순위 행동은 전업주부의 경우 머리 모양 변화(33.3%), 워킹맘은 패션 스타일 변화(23.3%)였다. 외모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은 돈을 쓰는 분야도 전업주부는 미용실 이용(31.3%), 워킹맘은 의상 구입(44.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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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관리실을 이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전업주부(12.7%)가 워킹맘(27.3%)보다 낮았다.

차 씨는 결혼과 출산 이후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줄어 외모 관리가 어려워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에선 외모를 강조하다 보니 (예쁘지 않으면) 자기 관리를 못 하는 사람으로 평가받을까 봐 염려하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업주부가 오히려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전업주부#워킹맘#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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