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9-2020]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융복합 문화콘텐츠 창조자 키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21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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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기술과 아이디어의 결합 다양한 실험

IT기술 발전에 따라 문화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이젠 개인도 콘텐츠를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릴 수 있으며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있다.

급변하는 콘텐츠의 특성과 한류를 비롯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 테크놀로지의 영향 등에 대한 탐구는 기존 단일 학제 아래에선 유연하게 이뤄지기 어렵다. 예술, 인문, 영상, 미디어, IT, 경영 등 여러 분야가 융합해야 다양성이 확보되고 의미 있는 발전방향을 도출할 수 있다.

성균관대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콘텐츠와 미디어, 비즈니스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한다. 우리나라의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플랫폼에 K팝, 게임, 드라마, 음식, 뷰티 등 다양한 한류를 결합해 만들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도 모색한다.

전공이 소속된 글로벌융합학부는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힘입어 2019학년도에 신설된 학부다. 4개의 융합전공 중 하나인 본 전공은 문·이과의 벽을 허물고 학문 간 실질적 융합교육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콘텐츠 기획과 사업 역량 동시에 키워

교과과정은 콘텐츠 기획·제작, 미디어 테크놀로지, 콘텐츠 비즈니스 관련 지식과 실무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콘텐츠의 특성과 활용방법을 배우고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기술결합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 융합의 결과들을 분석한다. 또한 방송, 출판, 음악, 게임, 웹툰, 공연, 스포츠, 관광 등 여러 분야의 융합 비즈니스를 다뤄 콘텐츠 기획역량과 사업역량을 동시에 키운다. 단계별 기초-심화 프로젝트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실무역량을 완성한다.

주요 전공과목으로는 문화테크놀로지, 융복합콘텐츠기획, 트랜스미디어스토리텔링, 영상커뮤니케이션, 한류콘텐츠산업론, 한류콘텐츠기획, 디지털콘텐츠마케팅전략, 방송콘텐츠기획 등이 있다.

교수진은 인문, 예술, 미디어, IT 등 다양한 전공을 아우른다. 특히 송승환 전 평창동계올림픽개폐회식 총감독이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장으로서 학문과 산업의 융합을 이끌며 전공을 지원하고 있다. 전공은 대학 내 다양한 시설과 함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의 첨단 콘텐츠 제작시설을 실습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장학혜택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조성되는 장학금과 전공 자체의 장학금 등 다양하다. 해외연수 기회는 교내 대학혁신과공유센터와의 협력으로 마련하는 ‘글로벌 챌린지캠프’ 등이 있다.

○ 공연예술 콘텐츠 기획자 등 진로 다양

전공은 2019년 신설돼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다. 전문가 초청 특강과 취·창업 멘토링 등으로 취업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졸업 후 진로는 융복합공연예술 콘텐츠 기획자, 콘텐츠 산업 경영 및 마케팅, 게임콘텐츠 기획자, 글로벌 문화교류 기획자, 영상미디어분야 제작자 등을 들 수 있다. 문화예술 콘텐츠·산업 분야 교수, 연구원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 나도 합격할 수 있다

전공엔 계열 입학한 학생이 1학년을 마친 시점에 진입할 수 있으며, 학점과 이수과목 등 선발기준이 있다. 2021학년도부터 별도의 모집단위로 고3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계열단위로 선발하는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공학 총 모집정원은 수시에서 598명, 정시에서 577명이다. 2019학년도 입시 계열별 경쟁률은 수시 11~17대1, 정시 3~6대1을 기록했다.

○ 학과 포인트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은 문·이과의 벽을 허문 융합교육을 한다. 풍부한 학생지원과 내실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다양한 연구·실험을 시도하는 융복합콘텐츠 산업 인재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서진 HOT100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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