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월드 2018]예술이 된 ‘손목시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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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타일 매거진 Q]바젤월드 2018

지난 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2018’에는 총 6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1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지난 달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2018’에는 총 6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방문객은 10만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사방이 온통 시계였다. 길을 가다가도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오메가, 롤렉스, 론진 같은 유명 브랜드 로고가 박힌 원형시계가 눈에 띄었다. 기차역이나 길거리 광고판에는 최신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대신 시계 사진이 당연한 듯 걸려 있었다. 멀리 새하얀 설산에 이끌려 한참을 따라 걷다가도 쇼윈도 안으로 보이는 최고급 시계를 마주할 때면 매번 걸음을 멈춰야 했다. 대부분의 고급 시계 본체 후면(케이스백)에 새겨진 ‘메이드 인 스위스(Made in Swiss)’가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2018’ 취재를 위해 스위스에 머문 일주일 동안 기자는 주변 풍경보다 ‘시계의 미(美)’에 넋을 놓았다.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는 일도 거의 없었다. 사방에 널린 시계 덕분이었다. 1세기를 넘어 올해로 101회째를 맞이한 대표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현장에서 보고들은 ‘시계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어놓는다.

바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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