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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가 미래다]비츠로셀, 신흥에스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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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가 미래다]비츠로셀, 신흥에스이씨

김창덕기자 입력 2016-07-07 03:00수정 2017-12-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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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셀… 印-러서 ‘리튬일차전지’ 1위
신흥에스이씨… 독자개발제품, 해외서 러브콜
장승국 비츠로셀 사장은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비츠로셀 제공
일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은 지난달 15일과 21일 방위사업청과 각각 115억 원, 93억 원의 리튬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비츠로셀은 이에 힘입어 2016 회계연도(2016년 7월∼2017년 6월) 매출 1000억 원에 도전한다.

비츠로셀은 2012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올해가 마지막인 5년 차다. 월드클래스 300은 정부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츠로셀은 2011∼2015년 설비 확장과 연구개발(R&D)에 연평균 1000만 달러(약 116억 원)씩을 쏟아 부었다. 이 회사가 2014 회계연도에 영업이익 108억 원으로 처음 100억 원을 넘긴 것을 감안하면 번 돈보다 투자한 돈이 더 많았던 셈이다.

비츠로셀은 인도와 러시아 리튬일차전지 시장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80%, 70%로 압도적 1위에 올라 있다. 이탈리아와 터키에서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숨은 강자’다. 이 회사는 현재 세계 3위인 리튬일차전지 사업을 3, 4년 후에는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현재는 스마트미터기용 리튬일차전지로 매출의 절반을 올리지만 향후 납품 대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올 상반기(1∼6월)에만 인도 바라트전자와 인도 국방부에 납품할 중형 앰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터키 유력 방산업체 로켓산과도 열전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비츠로셀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연평균 5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장승국 비츠로셀 사장(54)은 “현재는 스마트미터기용 배터리가 회사의 주력 제품이지만 점차 각국 군 장비, 석유가스 시추장비 등으로 판매처를 넓히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1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0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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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용 신흥에스이씨 사장은 최근 개발한 독자 제품을 통해 거래처를 늘려 수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신흥에스이씨 제공
또 다른 월드클래스 300 기업인 신흥에스이씨도 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둔 이 회사는 연간 매출액이 2012년 417억 원, 2013년 663억 원, 2014년 782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임직원도 같은 기간 302명에서 426명으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에는 시장 상황이 악화돼 659억 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전망은 밝다.

신흥에스이씨는 매출액 대부분이 삼성SDI에 납품하는 휴대전화 배터리에 들어가는 일부 부품으로 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개발에 성공한 폴리머전극 등 독자 제품을 기반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 사장(51)은 “최근 독자 개발한 제품들이 해외 전시회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부품 산업에 진출해 ‘신에너지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비츠로셀#신흥에스이씨#일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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