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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형 ELS 年6%대 수익… 중위험 상품과 사귀어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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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형 ELS 年6%대 수익… 중위험 상품과 사귀어 볼 때”

정임수기자 입력 2015-03-19 03:00수정 2015-03-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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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기준금리시대 新재테크]<4>보수적 투자자 선택은…
‘기준금리 1%대 시대’에는 은행 예금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투자 상품과 친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미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저축’에서 ‘투자’로 시중자금의 이동(머니 무브)이 시작됐다.

그동안 예·적금에만 의존했던 보수적 투자자들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투자의 첫발을 떼는 게 좋다. 주가지수와 연계한 상품이나 채권형, 배당주, 공모주 펀드 등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힌다. 주식 직접투자보다 원금 손실 위험은 낮으면서도 기대 수익률은 연 4∼5%대로 시중금리보다 높아 투자 초보자에게 제격이다.

○ “종목형 ELS보다 지수형 ELS에 관심을”

중위험 중수익 상품의 대표주자는 시중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이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17일까지 19조5000여억 원어치의 ELS가 판매됐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전체 판매금액(71조7967억 원)의 4분의 1 이상이 벌써 팔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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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는 개별 종목의 주가나 코스피200 같은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 대체로 만기 3년에 6개월 단위의 조기 상환 조건을 달고 일정 수준 이하로 주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연 6% 안팎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 많다.

상대적으로 손실 위험이 높은 종목형 ELS보다는 금융위기 같은 충격이 오지 않는 이상 손실 보는 일이 드문 지수형 ELS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 2월 상환된 공모형 원금 비보장 지수형 ELS의 평균 수익률은 연 6%에 이른다.

최근에는 은행 예금만 하다가 처음 ELS를 찾는 투자자를 위해 수익률은 낮추면서 안정성을 높인 상품도 많아졌다. 다만 조기 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만기 때까지 3년간 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은 ELS에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홍인석 한국투자증권 여의도PB센터 차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따라 앞으로 시장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조기 상환 조건을 빨리 달성할 수 있는 ELS를 찾아 투자하는 게 좋다”며 “최근에는 가입 6개월 뒤부터 매달 상환 조건을 갖춘 상품도 나왔다”고 말했다.

○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분산 투자”

정부의 배당 확대 정책으로 관심이 높아진 배당주, 지난해 제일모직과 삼성SDS 상장으로 인기가 높아진 공모주 등도 주목해야 할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는 배당을 많이 하면서 주가도 오르는 종목을 가려내기 쉽지 않은 만큼 배당주 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의 1년 수익률은 9.86%다. 홍 차장은 “한국 기업보다 배당률이 높은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해외 배당주 펀드도 눈여겨보는 게 좋다”며 “중국, 유럽 기업들의 배당률은 6%대”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우증권 PB클래스 이사는 “은행 예금만 하던 투자자들이 지난해 제일모직, 삼성SDS 공모주에 청약해 재미를 봤다”며 “올해도 공모주를 우선 배정받는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 공모주 펀드에 투자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유가 하락으로 반 토막 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를 장기 분할 매수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채권형 펀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주식형 펀드 규모를 앞질렀다.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은행 예금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점이 부각되면서다. 이기상 미래에셋증권 여의도영업부 부지점장은 “채권형 펀드도 국내만 아니라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 배분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LS#투자#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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