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신한은행, 2016년까지 경력단절 여성 총 500명 이상 선발 예정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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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인생 2막을 앞장서서 돕는 은행으로 꼽힌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당초 채용 계획보다 10% 많은 220명의 시간선택제 직원을 선발해 영업현장에 배치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에도 100명의 시간선택제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며 내년과 2016년에도 각각 100명씩을 추가 채용해 총 500개가 넘는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가사, 육아 등을 병행하는 여성 지원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채용 면접과 신입직원 연수 등을 오후에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신한은행은 또 경단녀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시간선택제 직원들을 집 근처 영업점에 배치해 고객이 집중되는 오후 시간대에 창구업무를 보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배려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상반기 진행한 시간선택제 채용 경쟁률은 100 대 1에 가까웠다.

신한은행 고객들도 은행의 시간선택제 채용을 통해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은행 측은 설명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근무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경험 많은 경단녀 직원들로부터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는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지원과 관심이 컸다고 은행 측은 강조했다. 6월 진행된 시간선택제 1기 신입직원 사령장 수여식에서 서 행장은 직원에게 일일이 명찰을 달아주며 “항상 긍정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다른 직원에게도 신한은행이라는 직장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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