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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 주식]‘라-밴 두 다리’로 해외서 성큼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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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 주식]‘라-밴 두 다리’로 해외서 성큼성큼

동아일보입력 2014-06-17 03:00수정 2014-06-1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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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라인’ 가입자 4억5000만명… 폐쇄형 SNS ‘밴드’ 이용자 급속 증가
네이버 웹툰 판권상담도 속속 접수… 中 IT기업 무서운 성장세가 부담
크게보기2013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의 ‘네이버 웹툰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웹툰을 보고 있는 모습. 네이버는 웹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4억5000만 명.’

7월, 만 3세가 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누적 가입자 수다. 하루 평균 41만 명씩 서비스에 새로 가입한 셈. 라인을 운영하는 네이버 측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남미 유럽에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며 이달 초 4억50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안으로 가입자가 5억 명을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처럼 모바일사업의 글로벌화가 향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다고 보고 해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 ‘밴드’ 이용자 해외 비중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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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의 ‘네이버 웹툰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웹툰을 보고 있는 모습. 네이버는 웹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라인 외에도 네이버의 모바일사업은 모두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는 총 이용자 3000만 명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20%에 이른다. 특히 일본 대만 태국 미국 캐나다의 이용자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트위터 등 개방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로감을 느끼던 해외 누리꾼들에게 멤버들끼리만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폐쇄형 커뮤니티 서비스라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웹툰 서비스를 해외에 알리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에 마련된 ‘네이버 웹툰 전시관’에는 2만 명이 넘는 방문자가 다녀갔고 웹툰을 해외에 책으로 출판하고 싶다는 판권상담도 수십 건이 접수됐다. 네이버는 “2014년을 웹툰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10년간 웹툰 서비스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 한국 웹툰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대만의 한 정보기술(IT)업체로부터 인수한 광고전화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스콜’이나 스마트폰 초기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런처’ 서비스 역시 해외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화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라인’ 앱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부가서비스인 ‘라인 게임’의 내려받기 횟수는 이미 3억 건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앱과 웹툰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에 네이버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새로운 사업을 벌일 때도 안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 “확장성 풍부해 단기 부침 우려 안해”

다양한 지역에 진출해 이미 단단히 뿌리를 내린 곳도 있기 때문에 네이버는 특정 지역의 악재에 단기적인 영향을 덜 받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즈니스 모델이 제한적인 트위터 등 다른 SNS 서비스에 비해 네이버는 라인, 밴드 등을 통해 광고 음악 게임 등 확장성이 풍부하다”며 “단기적인 부침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보기술(IT)업체들이 네이버만큼 빠르게 글로벌시장을 점령해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회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소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추가 성장을 위한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네이버#라인#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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