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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 이슈]마그네틱 현금카드 내달 일부 ATM기 이용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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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핫 이슈]마그네틱 현금카드 내달 일부 ATM기 이용제한

동아일보입력 2013-01-24 03:00수정 2013-01-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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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김모 씨(42)가 주로 쓰는 현금카드는 카드 뒷면에 자기(磁氣)띠가 있는 마그네틱(MS·Magnetic Stripe) 카드다. 마그네틱 카드는 복제하기 쉬워 범죄에 악용되기도 한다. 그가 이 카드를 그대로 갖고 있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일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MS 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내년 2월 1일부터 모든 ATM기에서 MS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불가능해진다. 또 2015년 1월부터는 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거나 물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 은행 방문해서 IC카드로 바꿔야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은행과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 영업점에 설치된 일부 ATM기에서 MS 현금카드를 단계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이 기간에는 ‘IC, MS 카드 겸용 사용 가능 기기’라는 스티커가 붙은 자동화기기에서만 MS 현금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 내년 2월 1일부터는 모든 ATM기에서 MS 현금카드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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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IC 현금카드로 전환하지 않은 사용자는 은행을 방문해서 IC 현금카드로 바꿔야 한다.

MS 현금카드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은행 129만 장, 증권사 58만 장, 보험사 36만 장 등 229만 장이 발급됐다. 이는 최근 6개월간 사용 실적이 있는 현금카드(6612만 장) 중 3.5% 수준이다.

MS 신용카드도 단계적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2015년 1월부터는 MS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또 가맹점들이 MS 신용카드용 단말기를 신형으로 바꿔 MS 카드를 이용한 신용구매를 제한할 계획이다. MS 신용카드는 현재 1억2249만 장이 발급돼 최근 1년 동안 사용 실적이 있는 신용카드 중 14%를 차지한다.

○ 카드 복제사고 대부분 MS카드

MS 카드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MS 카드의 뒷면에 있는 마그네틱(자기) 띠에 담긴 정보는 암호화가 되지 않아 복제하기 쉽기 때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카드 복제 사고는 총 3만여 건으로 피해 금액이 250억여 원에 이른다. 대부분 MS 카드를 복제하거나 MS 카드를 읽는 단말기를 해킹해 발생했다. 반면 IC 카드는 IC 칩에 정보가 담겨 있어서 복제하기 어렵다.

금감원은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03년 2월부터 IC 카드 도입을 추진했다. 세계적으로 IC 카드의 전환율은 44% 정도 된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해 3월 2일부터 금융회사의 영업점과 무인코너의 ATM기에서 입출금과 이체 등의 현금 거래를 제한하려 했지만, 갑작스러운 제도 시행으로 고객들의 불만이 커지자 사용 제한 시한을 연기했다. 당시 MS 현금카드는 1079만 장에 달했으나 금감원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29만 장으로 78.7% 줄었다.

:: IC 카드 ::

일반 플라스틱 카드에 소형 컴퓨터와 유사한 집적회로(IC·Integrated Chip) 칩을 넣은 카드. 기존 마그네틱(MS·Magnetic Strip) 카드보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전송하고 보안성이 높아 위조나 불법 정보유출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카드#복제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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