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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20서 2020 G10으로] 한국은… 대학생 안정직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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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20서 2020 G10으로] 한국은… 대학생 안정직장 선호

동아일보입력 2010-01-02 07:42수정 2010-0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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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절반이 ‘생계형
기업가정신 교육도 크게 부족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전국 대학 졸업예정자 381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물은 결과 창업을 하겠다고 밝힌 학생은 7명뿐이었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한 직장은 신분이 보장되는 공기업이었다.

이는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퍼져 있는 기업가정신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990년대 후반 절정에 달했던 벤처 거품이 꺼진 뒤 위험을 무릅쓰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려는 젊은이들이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기업가정신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총창업활동지수(TEA·Total Entrepreneurial Activity)는 한국이 10.0(2008년)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절반 가까이가 직장에서 물러나 창업한 ‘생계형 창업’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기회형 창업’ 비율이 많이 낮았다.


미국 최대의 기업가정신 교육재단인 카우프만 재단의 팀 케인 이사는 세계은행의 2010년 기업환경보고서를 예로 들어 “한국은 전체 순위에서 19위를 차지했지만 창업 부문에선 53위에 그쳤다”며 “창업하는 데 너무 많은 절차와 서류가 필요하고 정부 규제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KAIST 석좌교수는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점차 쇠퇴하는 이유를 한 번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사회적 환경과 대표이사 연대보증제와 같은 불합리한 제도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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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한국은 기업가정신 교육에서 다른 나라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밥슨칼리지가 조사해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 지수는 5.9로 혁신 지향 국가 평균(11.9)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별취재팀
▽팀장=박현진 경제부 차장
▽미국 영국=박형준 기자
▽핀란드 프랑스 스위스=정재윤 기자
▽싱가포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이세형 기자 (이상 경제부)
▽독일 오스트리아=강혜승 기자
▽스페인 중국=한상준 기자 (이상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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