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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봉의 돈 되는 부동산]개통 늦춰졌지만… ‘新분당선 효과’는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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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봉의 돈 되는 부동산]개통 늦춰졌지만… ‘新분당선 효과’는 진행중

입력 2009-10-12 07:01수정 2009-10-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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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부터 5월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8억 원짜리 주상복합아파트가 13억 원이 되기까지는 딱 4개월이 걸렸다. 꿈의 신도시 ‘판교’에 대한 기대감은 이처럼 분당신도시와 경기 용인시의 아파트 가격을 밀어 올리고 수도권을 청약 광풍에 휩싸이게 했다.

이후 4년이 지났다. 다 지은 판교 아파트는 금융위기 등 우여곡절 끝에 분양가의 1.5배까지 올랐다. 아직 판교에는 새 아파트와 부동산중개업소밖에 없지만 올해 말까지 빈 땅이 점차 채워지고 내년부터 도시를 굴러가게 하는 시설이 들어오면 서서히 ‘판교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우선 내년부터 판교 테크노밸리가 입주를 시작한다. 66만 km²에 약 300개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서고 일부 공간은 도서관과 대학원, 학원 등으로 채워진다. 2011년 하반기에는 신분당선 판교역이 개통된다. 상업시설도 2013년에 이르러서는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알파돔시티라고 불리는 판교역 인근 복합단지에 백화점과 할인점, 호텔 등 편의시설이 들어오면서 부동산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분당신도시도 2011년 신분당선 정자역 개통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될 것이다. 정자역은 강남역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는 신분당선 1단계의 종착역이다. 비슷한 시기에 분당선 연장선 선릉∼왕십리 구간과 죽전∼기흥 구간도 완성된다.

공급 과잉에 시달렸던 용인에도 판교신도시 완성에 따른 후광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올해 말쯤 삼성역을 출발해 제2동탄으로 들어가는 대심도 철도 건설계획과 중간역이 발표되는 것도 호재다. 내년 상반기에는 분당선 연장선과 연결되는 구갈∼에버랜드 경전철도 개통돼 침체된 동백지구와 용인의 구도심을 깨우고 미니역세권 15개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 집 마련을 한다면 신분당선 1단계 라인 개통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분당의 야탑, 이매역의 리모델링을 앞둔 아파트나 정자역의 탄천 건너편 중소형 아파트를 매력적인 부동산으로 꼽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가격이 떨어진 대형 주상복합아파트와 전철 역세권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이 가능한 경매에 나온 상가나 오피스도 추천할 만하다. 장기거주 목적으로 새 아파트를 원한다면 죽전역 일대도 괜찮다. 자금력이 있다면 보정동 일대의 분위기 있는 다가구주택이나 신축 중인 대형빌라도 투자가치가 있다.

판교역이나 정자역까지 버스로 이동 가능한 동천, 성복, 상현, 신봉동 일대의 부동산 역시 신분당선 1단계 개통의 영향권에 충분히 들어간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입주를 앞둔 동천래미안, 상현힐스테이트 등 시세가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전원형 프리미엄급 아파트들도 이동수단이 발달하면 백조로 변신할 수 있다.

신분당선과 경전철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결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면 서울 중심부와 멀어 소외된 구갈동, 전대리 등 기흥구나 처인구 일대 역세권 인접지역의 물건들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봉준호 닥스플랜 대표 drbong@dakspl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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