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살길이다]현대車 ‘사회적 기업’ 세워 일자리 창출

  • 입력 2009년 4월 23일 02시 58분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22일 올해 4000여 명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사회책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의결하고, 사회책임경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사회책임 헌장’도 제정했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 4000여 명은 지난해 4500여 명에서 다소 줄어든 것으로 여기에는 대졸 신입, 생산직, 경력직 등도 포함된다. 그 대신 현대차그룹은 현재 300명 수준인 대학생 인턴사원 규모를 올해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올해도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지난해 수준인 1000명 정도 파견하기로 하고 27일부터 여름방학 파견 인원 500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설립하기로 한 사회적 기업 ‘이지무브(Easy Move·가칭)’는 장애인 보조기구 전문기업으로 장애인 보조기구의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사후서비스 등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한 ‘사회책임 헌장’은 신뢰경영, 환경경영,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현대차그룹의 경영이념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을 담고 있다. 이 헌장은 임직원이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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