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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따라하기]돈 모으는 사람 공통점은 검소함과 인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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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따라하기]돈 모으는 사람 공통점은 검소함과 인내력

입력 2009-01-19 02:58수정 2009-09-2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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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있는 워런 버핏의 자택.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인 버핏의 집은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차가 다니는 도로 옆에 있어 소음에도 그대로 노출돼 있다. 버핏은 이 주택을 1958년 3만1500달러에 구입했다. 건물 면적은 약 541.6m². 버핏은 휴대전화가 없고, 책상에 컴퓨터도 두고 있지 않다. 그는 캐딜락DTS를 손수 운전하고 다닌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부자가 되는 방법은 우선 절약을 해 돈을 모으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움을 가지십시오. 반대로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지십시오.”(워런 버핏)》

오늘은 부모로부터 전혀 유산을 물려받지 않고 주식 투자로만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워런 버핏의 생활 방식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찾아보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첫째가 검소한 생활태도, 둘째 장기투자의 습관과 인내력, 셋째 긍정적 사고방식, 마지막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핏의 삶을 보면 검소한 생활로 일관했다. 1958년 구입한 집에서 지금껏 개보수 공사를 하면서 살고 있다. 버핏은 1952년 결혼했고, 그 당시 1만 달러가 있었다. 아내 수전은 집을 사고 싶어 했지만, 버핏 부부는 집을 사는 대신 빌려서 살면서 갖고 있는 돈의 대부분을 가이코 주식에 투자했다. 1958년, 결혼 6년 만에 드디어 집을 구입했다. 이때 버핏의 자산은 약 30만 달러로 불어나 있어서 이 중 10%의 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었고, 지금껏 그 집에 살고 있다.

버핏은 불필요한 돈을 쓰지 않는 검소한 태도로 살아 왔다. 본인 스스로 늘 얘기하듯이 돈을 모아 재투자하는 복리의 마술에 사로잡혀 장기투자를 실천했다.

버핏의 근검한 생활 방식에서 발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부채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부채에 발을 딛는 것은 부채에서 발을 빼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미친 짓이다”라고 할 정도로 부채를 갖지 않았다. 그의 일생의 유일한 부채는 별장 매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었고 지금은 이미 다 상환했다. 그 별장을 산 뒤 버핏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여러분은 라구나에 있는 두 번째 집 때문에 7만 달러의 담보대출을 받은 한 사람을 보고 있습니다. 그 대출은 이자율이 낮아서 받았던 것이고, 그것이 그간 살아오면서 내가 진 빚의 전부입니다.”

장기투자는 말 그대로 주식을 매입해 적정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팔지 않고 오랜 시간 보유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중간에 매도하지 않는 것이다. 장기투자를 하려면 투자원금은 당분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빚을 내서 주식 투자를 하는 경우는 원천적으로 장기투자가 될 수 없다. 결국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검소해야 하고, 빚을 갖지 말고 돈을 모아 투자하고, 그 수익을 재투자하는 장기투자를 실천해야 한다.

버핏의 두 번째 덕목은 인내력이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한국의 저명한 가치투자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가치투자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인내력이다. 저평가된 주식을 살 수 있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기다릴 수 있는 끈기와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치투자를 할 수 있다.”

끈기와 인내력은 버핏의 일상생활에서도 잘 나타난다. 버핏은 20년 동안 오직 하나의 지갑만을 사용해 왔다. 또 그는 버크셔해서웨이를 40년 동안 운영해온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동일한 도시, 동일한 집, 동일한 음식, 동일한 친구들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버핏은 일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투자해 오랫동안 보유한다. 훨씬 더 수익이 좋아질 날을 위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투자 주식의 대부분을 보유한다.

버핏이 실증적으로 보여준 가장 정확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부자 되는 방법은 절약하는 습관과 저축, 인내력을 갖고 저평가된 우량기업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것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실천하기가 어렵고, 투자하기에 가진 것이 많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버핏 역시 ‘워싱턴포스트’라는 신문을 배달하면서 돈을 모을 때부터 저축과 장기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인내력에 대하여: 세상에 어느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을 것이다. 재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천재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세상은 교육받은 낙오자들로 가득 차 있다. 끈기와 결단력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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