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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1년/시련 언제까지①]외국선 어떻게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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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1년/시련 언제까지①]외국선 어떻게 보나?

입력 1998-11-02 19:12수정 2009-09-2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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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한국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각은 최근까지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9월말 1차 금융구조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10월 기아자동차 처리가 확정되면서 서서히 바뀌어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와 일본 엔화강세 등 국제여건이 호전되고 신흥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IMF는 한국 정부와 4·4분기(10∼12월) 정책협의 과정에서 한국 경제가 내년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10월초 ‘세계 경제전망’보고서를 발표할 당시만 해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1%로 전망했다.

이처럼 한국경제의 장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해외 반응은 지난달말부터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지난달 20일자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내년 1·4분기(1∼3월)에 바닥을 치고 2·4분기(4∼6월)에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도 지난달 23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났다”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리만 브러더스도 “외환보유액이 단기외채 규모를 넘어섰고 한국 정부의 개혁의지가 확고해 외국인 투자자들에 신뢰를 주고 있다”고 지난달 20일 평가했다.

이같은 해외의 긍정적 평가에 힘입어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가산금리가 8월말 10.10%포인트에 이르렀으나 2일 현재 거의 절반 수준인 5.50%포인트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경제에 관해 이렇게 다소 밝은 평가를 하면서도 여전히 기업 구조조정을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에 관한 조사활동을 벌이기 위해 방한한 이유일호주커튼국립대 국제경영학교수는 “재벌들이 정부 압력에 눌려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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