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노믹스]『조금만 노력하면 집팔기 쉬워요』

  • 입력 1998년 4월 30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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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아 집 팔기가 무척 힘들다. 이런 때일수록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A씨의 집은 차량이 드나들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 있다. 집을 사러오는 사람마다 퇴짜를 놓았지만 치밀한 노력으로 집 팔기에 성공했다.

▼자료 준비〓등기부등본 토지대장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매수자에게 확인시켜준다. 넓은 도로를 접한 앞집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두 집을 헐어 상가를 지어 높은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었다.

▼홍보 전략〓집을 파는 정보를 모든 곳에 알렸다. 동네 중개업소 생활정보지 PC통신 인터넷 등에 정보를 게재했다.

▼중개업자가 중요하다〓A씨는 평소 동네 중개업소를 자주 드나들며 진척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때로는 중개업자에게 수수료를 섭섭하지 않게 줄 수 있다고 암시했다. 중개업자는 번번이 헛걸음을 하면서도 계속 원매자를 데리고 왔다.

▼조금 싸게 팔라〓요즘처럼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을 때는 값에 연연하지 말고 싸게 빨리 파는 것이 현명하다. 조금 싸게 팔더라도 이자 수익을 따져 이익이라면 집을 싸게 내놓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원매자에게 주변의 부동산 가격 시세를 언급하면서 값이 싸다는 것을 강조하라. 원매자의 자금이 모자라면 전세를 끼거나 은행융자를 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집을 파는 좋은 방법이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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